일본의 대륙침략
1875년 일본 군함이 조선 연안을 측량하고 이를 조선에서 포격하는 강화도사건이 일어납니다.
이를 계기로 일본은 강압적으로 조선과 조일수호조규를 체결했는데, 이는 구미제국에게서 배웠던 불평등 조약을 조선에 강요함으로서 대륙침략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었습니다.
1894년 조선에서 배외적 농민운동인 동학농민 운동이 일어났는데, 조선 정부는 청나라에 동학농민운동을 진압하기 위한 출병을 요청하였고 이를 보고 일본 또한 조선에 군대를 파견하였습니다.
결국 청일 전쟁이 발발했고 일본측의 승리로 끝나면서 청일간에는 시모노세키 조약이 체결되었습니다.
청나라는 조선의 독립을 인정하고 요동 반도와 대만을 일본에 할양하였고 배상금으로 2억냥을 지불했습니다.
러시아의 남하정책에 대항해 이해환계가 일치했던 영국과 일본은 1902년 영일동맹을 맺고 1904년 러일 전쟁에 참전하게 됩니다.
일본해군은 동해해전에서 러시아의 발틱함대를 격파했고 장기에 걸친 전쟁으로 양측 국력이 소모되고 저항운동이 계속되자 미국의 주선으로 1905년 포츠머스 조약을 체결해 일본은 러시아에 대해 조선에서의 우월권을 인정받았고 러시아로부터 사할린 남반부를 넘겨 받았습니다.
1904년 한국을 정치적, 군사적으로 지배하는 한일 의정서를 조인시켰고 1905년에는 제2차 한일협약을 맺고 대한 제국의 외교권을 빼았고 한성(서울)에 통감부를 두게 됩니다.
이로써 대한 제국은 일본 외무성을 통하지 않고서는 다른 나라와 교섭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1910년 일본은 조선을 병합해 식민지로 삼았으며, 한성에서 경성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조선 총독부가 설치되었습니다.
일본 제국주의
1912년 메이지 천황이 사망하고 다이쇼 천황이 즉위했습니다.
메이지 시대부터 번벌 세력, 관료, 군인 내각이 이어졌으나 정당의 힘도 강화되어 번벌 정치에 대한 비판이 강해졌습니다.
1912, 1924년에는 의회를 무시하는 비정당 내각에 대항해 호헌운동이 전개되었고 일반 대중으로까지 확산되었습니다.
1925년에는 보통 선거법이통과되어 25세 이상 모든 남자에게 선거권이 주어졌고 재산상의 제한을 철폐했습니다.
다이쇼 데모크라시라 표현하는데 보통 선거법이 시행되어도 아직 여성의 참정권은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쇼와시대
1926년에는 쇼와 천황(메이지 천황의 손자) 이 즉위하여 쇼와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1931년 일본 관동군은 봉천교외의 만주철도선을 폭파한 후 중국군 소행이라 주장하며 전쟁을 일으켰는데 이를 만주사변이라 부릅니다.
봋언 등 주요 도시를 점거한 관동군은 1932년 청의 마지막 황제 부의를 내세워 만주국을 건설했습니다.
중국은 일본의 침략 행위를 국제 연맹에 호소하고 일본의 행동을 침략으로 규정했습니다.
1933년 일본은 국제 연맹을 탈퇴하고 국세하외에서 고립되었습니다.
1937년 일본군은 중국인 30만 명을 살해하는 남경 대학살 사건을 일크몄으며 1940년 독일 이탈리아와 삼국 군사 동맹을 체결하여 미국과의 관계 또한 악화되었습니다.
일본은 미국과의 전쟁에 돌입하여 1941년 12월 8일 하와이의 진주만을 습격하였고 미국과 영국에 선전 포고함으로써 태평양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1942년 6월 미드웨이 해전에서 크게 패배한 일본은 연합군의 본격적인 반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1945년 7월 연합국은 일본의 항복 조건을 제시한 포츠담 선언을 발표하지만 일본은 이를 무시했고
결국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 폭탄이 투하되었습니다.
1945년 8월 15일 천황은 포츠담 선언을 수락하고 항복하여 종전을 맞이하게 됩니다.
패전 이후
패전과 함께 일본은 연합국 군 최고 사령관 총사령부의 통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천황은 통치권자로서의 지위를 상실하고 일본 국민을 통합하는 상징으로 존재하게 됩니다.
1950년 한국 전쟁이 시작되자 일본은 전쟁 특수 경기로 호황을 누리며 심각했던 불황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1951년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일본은 48개국과 평화조약에 체결함으로써 점령 상태에서도 독립하게 됩니다.
1956년 일본은 국제 연합에 가입해 국제 사회로 복귀하였으며
1965년에는 한국과 국교 수교를 맺고 1972년에는 중일 공동 성명으로 중국과도 국교 정상화를 이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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