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학 존왕론 에도막부의 멸망 메이지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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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에 들어서면서 일본 고유의 정신세계를 연구하는 국학이 발생했고

모토오리 노리나가는 고지키를 연구하여 순수한 일본인의 정신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하고 천황제적 제정일치를 주장했습니다.

나가사키에서 네덜란드를 통해 전해진 서양의 학문을 난학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의학을 중심으로 하였고
막부도 난학 연구에 관심이 높아져서 번역을 위한 번서화해어용이라는 관청도 설치했습니다.

18세기 중엽에 이르러 유학에 기반을 둔 미토학을 중심으로 천황을 존숭하는 존왕론이 전개되었습니다.

국학에서도 존왕론을 주장했고 서양열강의 위협으로 대외관계도 긴장됨에 따라 존왕양이론으로 발전되어 정치운동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1792년 러시아 사절이 일본에 통상을 요구하였으나 막부는 이를 거절하였고 1825년에는 일본 연안에 접근하는 외국 선박에 대해 무력으로 추방한다는 이국선타불령을 공포했습니다.

1853년 미국 동인도 한대 사령관 페리가 군함을 끌고 에도만의 우라가에 출현해 개국을 요구했고 1854년 일미화친조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시모다와 하코다테를 개항해 식료, 물, 연료 등의 보급을 허가했고 1858년에는 미국 총영사 해리스에 의해 일미수호통상조약도 체결했습니다.

외교 경험이 부족했던 막부는 미국인에게 영사재판권을 인정하고 협의하여 관세를 정하는 불평등조약에 합의했습니다.

한편, 존왕양이 운동의 중심이 되었던 것은 조슈번과 사쓰마 번이었습니다. 1866년 군사동맹을 맺고 막부에 대항하였는데 1867년 메이지 천황이 즉위하자 상층귀족이었던 이와쿠라 도모미가 두 번에 막부타도의 밀칙을 내렸습니다.

상황이 불리함을 깨달은 15대 장군 요시노부는 전국의 지배권을 조정에 반환하는 대정봉환을 신청하였고

1867년 조정과 서남웅번은 무력으로 도쿠가와씨를 무너트리기 위해 왕정복고 대호령을 발표해 장군의 권력과 영지를 조정에 반환시키는 결정을 했습니다.

결국 에도 막부는 700여년 간의 무가정치 끝에 멸망했습니다.

1868년 5개조 서약문을 천황이 신 앞에서 서약하는 방식으로 새 정부를 열었습니다.

에도를 도쿄로 개칭하고 다음 해에는 수도를 교토에서 도쿄로 이전했습니다.

신정부군의 주력이었던 사쓰마 조슈 도사 등의 개혁파 무사들이 주도세력이 되었고

1869년 다이묘가 통치하고 있던 토지, 인민을 조정에 반환하는 판적봉환을 단행했습니다.

1871년에는 번을 폐지하고 부와 현을 설치하여 폐번치현을 진행하였고 비로소 중앙집권국가가 완성되었습니다.

근대국가 건설을 위한 사농공상 신분제를 폐지했고 부국강병을 위해 징병제, 지조개정, 식산흥업 정책을 펼쳤습니다.

근대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서양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는데 이를 문명개화라고 합니다.

1872년 프랑스를 모방한 학제를 발표하였고 소학교-중학교-대학교를 설치했습니다.

1900년에는 만 6세 이상 남녀의 소학교 교육도 의무화했습니다.

1876년에는 폐도령(무사가 칼을 차는 것을 금지) , 사족의 봉록을 일시금을 주어 폐지하여 사족들의 불만이 높아졌습니다.

그 중 가장 큰 반란은 사이고 다카모리를 대장으로 한 서남전쟁이었습니다.

결국 정부군에 의해 진압되었고 사족에 의한 무력반란은 종식되었습니다.

메이지 정부는 1881년 헌법을 천황이 개정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이토 히로부미를 유럽에 파견하여 각 국가의 헌법을 조사했습니다.

독을 헌법을 참고하여 초안을 만들고 1885년에는 내각 제도를 만들고 이토 히로부미는 초대 내각 총리 대신이 되었습니다.

1889년 2월 11일 대일본 제국 헌법이 제정되었고 1890년에는 제1회 제국의회가 열렸습니다.

일본은 1911년 외무대신 고무라 주타로가 미국으로부터 관세자주권을 회복하고 다른나라와도 조약을 개정하여 서구와 맺은 불평등 조약은 반세기에 걸친 노력으로 개정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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