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근세 전국시대 임진왜란 에도막부

728x90

SMALL

전국시대는 일본인과 유럽인들이 처음 만나며 조총과 기독교가 전래된 시기입니다.

조총의 보급은 센고쿠 다이묘들의 전투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왔고 기마부대에서 조총부대로 변환이 되었습니다.

유력한 다이묘들은 조총과 화약을 입수하고 무역의 이익을 얻기 위해 카톨릭 포교도 허락했습니다.

다이묘들을 제압하고 전국을 통일해 나가던 오다 노부나가는 오와리지방의 슈고다이 출신 센고쿠 다이묘로서 1573년 무로마치 막부를 멸망시키고 1575년에는 당시 최고의 다이묘인 다케다 기마군단을 조총부대로 격파했습니다.

오다 노부나가의 통일사업을 이어나간 것은 빈농 출신의 부하였던 도요토미 히데요시 였습니다.

히데요시는 시코쿠 규슈를 정복하고 1590년 오다와라의 호조씨를 멸망시켜 전국통일을 완성했습니다.

오사카 성을 축조해 근거지로 삼고 태정대신 등 조정의 최고 관직에 올라 전국 지배의 정당성을 확보했습니다.

히데요시는 전국지배를 확립하기 위해 토지조사 개혁과 무기 몰수령을 실시했습니다.

다이코 검지(토지조사 개혁) 는 전국의 토지에 등급을 매겨 수확량을 정하고 인당 경작지를 정해 토지대장에 등록 및 등급을 매겨 경작자로부터 직접 연공을 납부시키는 것을 내용으로 합니다.

이로인해 경작자인 농민 외에 영주 등 복잡한 수취관계가 존재하던 중세적 장원제가 끝이 났습니다.

또한 1588년 히데요시는 가타나가리(무기몰수) 를 통해 무기를 원칙적으로 무사 신분에 독점시키는 병농 분리정책을 시행했습니다.

노부나가와 히데요시의 정권을 쇼쿠호 정권이라고 부릅니다.

전국을 통일한 히데요시는 자신에게 복속한 영주들에게 내릴 새 영지확보와 국내외 정치혼란을 타개할 목적으로 1592년 조선 침략을 감행합니다 (임진왜란)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의 활약과 명군의 지원, 히데요시의 병사로 일본군은 철수하고 전쟁은 종결되었습니다.

조선침략의 실패로 히데요시 세력이 몰락하였고 일본 국내 불만도 높아졌습니다.

히데요시 사후 미카와의 영주였던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히데요시의 가신들과 대립한 세키가하라 전투(1600년) 에서 승리하고 1603년 정이대장군에 임명되었습니다.

비로소 에도 막부가 성립되었고 1614~15년에는 오사카 성에 있던 히데요시의 아들을 공격해 도요토미 씨를 완전히 멸망시켰습니다.

에도막부의 장군과 다이묘가 주종관계를 맺고 전국을 지배하였고 다이묘가 독립적으로 지배하는 영역을 번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에도막부를 막번체제라고 부릅니다.

정권의 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했던 막부는 다이묘를 견제하기 위해 엄격한 통제 정책과 무가제법도(다미요가 지켜야할 지침) 를 발표하여 다이묘의 성 신축을 금지하였습니다.

또한, 다이묘가 1년마다 교대로 자신의 영지와 에도를 번갈아 거주하는 제도인 참근교대 제도를 실시하였고 다이묘의 처자식을 인질로 하여 에도에 상주하게 했습니다.

에도막부는 무사를 정점으로 하여 사농공상의 엄격한 신분제를 시행하였습니다.

서민이 무사에게 무례한 행위를 할 경우 기리스테고멘을 인정받아 현장에서 죽여도 되는 제도도 시행했습니다.

농민 인구는 약 80%를 차지했으며 연공 납부를 통해 무사의 경제적 기반을 다졌습니다.

1612년에는 금교령을 내려 선교사를 추방하고, 외국 무역선의 기항지를 히라토와 나가사키로 제한하였으며,

막부로부터 도항허가를 받은 봉서선 외의 배는 해외도항이 금지되었습니다.

1637년 시마바라의 난(기독교 신자가 많았던 규슈의 시마바라, 아마쿠사에서 영주가 신자를 박해하고 농민에게 무거운 연공을 부과하는 것에 대한 농민봉기) 이후 포르투갈 선의 내항을 금지했습니다.

에도막부는 쇄국정책을 통해 다이묘들에게 분산되어있던 무역이익을 독점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나가사키를 통해 네덜란드 중국과 교역하고 조선과는 조선통신사 사절단을 통해 외교관계를 유지했고

류큐(오키나와) 왕국을 복속시켜 장군이 교체될 때마다 축하 사절단을 파견토록 했습니다.

728x90

LIST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