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있는 세계유산 정리 1편

일본에 있는 세계유산 정리 1편

호류사 지역 불교 기념물군

 

히메지 성과 함께 일본의 세계유산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호류사 입니다.

 

쇼토쿠종의 총본산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목조건물이 있는 호류사는 고대 일본의 수도였던 나라현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반도에서 건너간 고구려 승려 혜자와 백제 승려 혜초로부터 불교를 전수 받았던 쇼토쿠 태자에 의해 건립되었습니다.

 

담징이 그린 금당벽화, 백제에서 직접 만들었다는 백제관음상 등으로 우리에게는 잘 알려져 있는 절이기도 합니다.

 

 

호류사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금당을 비롯해 48개의 불교 유적들이 있으며

중국과 한반도를 거쳐오면서 발전해나간 불교의 풍요로운 문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993년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히메지성

 

수 많은 일본의 성 중에서 유일하게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히메지성, 일명 백로성으로도 불립니다.

 

효고현 남쪽 히메지시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백로가 비상을 위해 날개를 펼친 듯한 아름다운 자태가 특징입니다.

 

외관상의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고도로 발달된 방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성이었습니다.

 

일본의 봉건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장소로, 199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1333년 축성이 시작되었고 완전한 모습을 갖추기까지 약 300년이 소요되었습니다. 

 

히메지성은 축성 기술과 미학이 어우러진 천혜의 요새입니다.

 

 

히메지성은 일본인들에게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방어 및 통치 기능을 넘어 무사의 정신과 향토의 명예를 상징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성입니다.

 

 

시라카미 산지

 

아오모리현 서남부에서 아키타현 북서부에 걸쳐 있는 13만 헥타르의 광대한 산지 입니다.

 

그 중 1만 7천 헥타르가 세계 자연유산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해마다 조금씩 융기하여 만들어진 넓은 산지이며 침식 작용이 활발하여 오이라세 강 아카이시 강 등 계곡이 깊으며 폭포 또한 많습니다.

 

산꼭대기에는 고산식물들이 자라고 산기슭에도 너도밤나무 숲이 펼쳐져 있습니다.

 

반달가슴곰, 일본산양, 검독수리, 까막 딱따구리 등 희귀종도 많이 서식합니다.

 

 

야쿠시마

 

태평양과 동중국해의 경계에 있으며 열대 및 온대가 교차하는 산악 섬입니다.

 

해발 1,935m 의 미야노우라산을 비롯해 1,800m 가 넘는 봉우리가 6개나 솟아 있고 골짜기가 많이 있습니다.

 

생태지리학적 가치가 높은 섬으로서 역시 산꼭대기에는 고산식물들이 자라고 낮은 지대에는 상록수림이 우거져 있습니다.

 

해발 1천 미터 부근에는 수령 3천 년이 넘는 거대한 야쿠삼나무도 보존되어 있습니다.

 

 

야쿠시마는 등산을 하기 좋은 장소이지만 여름에 우비를 착용해야하고 일본에서 눈이 내리는 최남단 지역이기도 합니다.

 

 

고도(옛 수도) 교토의 문화재

 

천 년 이상 문화의 중심지로서 수도 역할을 해온 교토의 17개 건축물이 세계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 중 교토 건축의 전통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것이 사찰입니다.

 

 

기요미즈사는 일본 사찰로는 드물게 산을 배경으로 위치해 있으며 이는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했음을 보여줍니다.

 

기요미즈사와 함께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긴카쿠사는 교토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건축물이며,

 

금박의 건물보다 그것을 비추는 아름다운 연못으로 더 유명합니다.

 

 

헤이안 시대 권력의 핵심지였던 니조성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머물던 성이었고

 

니노마루 궁과 정원 또한 자연과 인공의 미가 조화를 이루는 일본식 정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