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통 예능 가면극 노

일본 전통 예능 가면극 노

일본의 전통 예능

 

일본의 전통 예능은 중세에 탄생한 노, 교겐이 있고

 

근세에 탄생한 가부키, 조루리, 분라쿠가 있습니다.

 

 

노 는 중세 가마쿠라 막부의 무사 사회를 중심으로 한의 세계를 표현한 가면극 입니다.

 

교겐은 노의 간막극으로, 전란과 천재지변에 고통받던 민중에게 웃음을 주었던 희극입니다.

 

 

 

가부키와 조루리는 에도 시대 중기인 겐로쿠 문화의 꽃으로 대중에 의해 뒷받침된 예능이었습니다.

 

분라쿠는 정의 세계를 표현한 극이며, 가부키는 조닌의 문화적 욕구가 미의식과 결합한 공연물입니다.

 

 

 

노 

 

노가 예능으로서 완성된 것은 14세기 들어 쇼군 아시카가 요시미쓰 때 노의 배우로 유명했던 간아미(아버지)와 제아미(아들) 에 의해서 입니다.

 

부자는 당대 귀족들의 애호를 받으며 무가 문화가 가진 우아하고 귀족적인 풍취를 예술로 발전시켰습니다.

 

노와 교겐을 공연하는 극장으로는 도쿄에 있는 고쿠리츠노가쿠도 가 있는데, 1966년 개장한 국립극장으로 민간이 세운 노 극장 중 최고라고 합니다.

 

초창기의 노는 야외에서 시행된 가무극이었고 신을 즐겁게 하기 위한 공양물로서 공연되었습니다.

 

노 무대 정면에는 커다란 소나무 한 그루를 그려두고 극을 진행합니다.

 

무대 중앙의 혼부타이(본무대), 연주 담당 악사 자리인 아토자, 코러스 담당 악사 자리인 지우타이자가 있습니다.

 

무대 등장 및 일부로서 사용되는 하시가카리도 있습니다.

 

 

노는 노가쿠시 라는 전문 배우들이 가면을 쓰고 느린 곡조에 맞추어 느리게 연기를 하는데, 인간의 희로애락을 그리는 노의 주인공은 시공간을 초월하고 인간과 신계를 넘나들면서 노래, 춤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합니다.

 

 

 

노는 하루에 5종류가 공연되는데 

신의 이야기인 와키노모노

무사의 이야기인 슈라모노,

미녀 이야기인 가쓰라모노,

잡인 이야기인 자쓰노모노

이계의 이야기인 기리노모노 로 구분됩니다.

 

 

와키노모노는 신의 영접, 축복을 위한 것

 

슈라모노는 생전에 지은 죄로 사후에 수라도에 떨어진 무사의 고통을 표현

 

가쓰라모노는 젊고 아름다운 여성을 중심으로 우아한 장면 전개

 

자쓰노모노는 사랑 질투 복수 등 인간적인 감정을 사실적으로 표현

 

기리노모노는 하루의 마지막에 상연하는 노로 초현실적 존재가 등장합니다.

 

 

오늘날에는 5종목 중 2~3가지만 툭소해 상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는 가면극이나 모든 배역이 가면을 쓰는 것은 아니며, 현실 인간을 연기하는 와키는 가면을 쓰지 않습니다.

 

노의 분장은 가라오리 기나가시 라고 하며 최고의 귀함을 상징합니다.

 

흰색은 주로 신성, 고귀함을 표현하고 쇼조쿠라고 하는 화려한 의상을 착용합니다.